주식시장이 출렁대면서 지난주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의 성적은 매우 부진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반발 매수세 유입에 강하게 반등하며 한 주를 시작했지만,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와 그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해소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매매에 나선 참가자는 굿모닝신한증권의 김현기 대구서지점장과 현대증권의 정민철 과장뿐이었다.

참가자들 중 가장 수익률이 뒤쳐져 있는 김 지점장은 마이크로로봇과 코엔텍에 더해 이날 영남제분을 5900주 사들였다.

지난해 말 불공정 거래 혐의에 휩싸이며 등락을 거듭했던 영남제분은 최근 들어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의 가치 등이 부각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영남제분의 자회사인 한림생명공학은 과기부가 개발한 바이오 마커 관련 기술을 이전 받게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종가는 9.5% 오른 2645원에 마감됐으나 김 지점장은 장 중 기록한 상한가(2775원)에 주식을 사들였다.

정민철 과장은 동원산업을 팔고 코스모화학을 더 사들였다.

지난 8일 매입당시 6만8000원이었던 동원산업의 주가는 이날 이틀 연속 뒷걸음질쳐 6만5000원으로 내려앉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연일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모화학의 경우 주가가 닷새 연속 하락했지만,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주목된다.

한편 정 과장은 장 중 변동성이 큰 위지트를 단기 매매 종목으로 활용하고 있으나 최근 들어선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다.

이날 역시 매입가보다 1~2% 낮은 가격에 팔았다 샀다를 반복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