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여성인질 2명 석방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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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무장세력인 탈레반에 억류돼 있는 한국인 21명 가운데 여성 2명이 곧 풀려날 것으로 보인다.
일본 NHK방송은 탈레반이 한국인 여성 2명을 13일 정오(한국시간 오후 4시30분)까지 석방하겠다는 입장을 가즈니주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NHK의 보도대로 여성 인질이 풀려날 경우 지난 10일 한국 대표단과 탈레반이 대면 협상을 시작한 이래 4일 만에 성과를 내는 셈이다.
하지만 한국 대표단과 탈레반 간 협상 추이에 따라 석방 시기가 유동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없지는 않은 상황이다.
가즈니주 당국자는 "탈레반이 이 같은 새로운 석방 시간을 통보해 오긴 했지만 아직 확신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아프간 협상단 관계자는 "과거에도 현장에서 한시간 반 동안 기다렸으나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탈레반은 신뢰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한편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인터넷판을 통해 "아프간 정부와 미군 연합군이 탈레반에 대한 강경 대응을 그동안 두 차례 준비했으나 인질 희생을 우려한 한국 정부의 노력으로 이 같은 대응이 실제 이뤄지진 않았다"고 보도했다.
현지 고위 정보기관 관계자는 "탈레반 지도자와 그들의 가족을 체포하려 했으나 한국 정부가 이를 용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일본 NHK방송은 탈레반이 한국인 여성 2명을 13일 정오(한국시간 오후 4시30분)까지 석방하겠다는 입장을 가즈니주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NHK의 보도대로 여성 인질이 풀려날 경우 지난 10일 한국 대표단과 탈레반이 대면 협상을 시작한 이래 4일 만에 성과를 내는 셈이다.
하지만 한국 대표단과 탈레반 간 협상 추이에 따라 석방 시기가 유동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없지는 않은 상황이다.
가즈니주 당국자는 "탈레반이 이 같은 새로운 석방 시간을 통보해 오긴 했지만 아직 확신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아프간 협상단 관계자는 "과거에도 현장에서 한시간 반 동안 기다렸으나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탈레반은 신뢰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한편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인터넷판을 통해 "아프간 정부와 미군 연합군이 탈레반에 대한 강경 대응을 그동안 두 차례 준비했으나 인질 희생을 우려한 한국 정부의 노력으로 이 같은 대응이 실제 이뤄지진 않았다"고 보도했다.
현지 고위 정보기관 관계자는 "탈레반 지도자와 그들의 가족을 체포하려 했으나 한국 정부가 이를 용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