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바둑 사랑하며 살래요" ‥ 한경 아마여류국수전 우승한 명지中 김혜림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금까지 저를 믿고 밀어준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훌륭한 바둑기사가 될테니 끝까지 믿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12일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농심 새우깡배 제32기 아마여류국수전'의 정상(여류국수부)에 오른 김혜림양(15·명지중 3)은 우승 소감으로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부터 전했다.
김양이 바둑을 처음 시작한 것은 7세 때다.
바둑을 먼저 배우기 시작한 오빠를 따라 우연히 바둑학원에 갔다가 흥미를 갖게 됐다.
바둑학원에 다니면서 특별한 소질을 보인 딸을 위해 김양의 부모는 부산에서 서울로 이사까지 하는 정성으로 김양을 '바둑 명문'인 명지중학교에 입학시켰다.
중학교에 다니면서 바둑실력이 부쩍 늘어난 김양은 2005년 아마 5단으로 승단했고,이번 '농심 새우깡배 제32기 아마여류국수전'에서 처음으로 전국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양은 '장수영 도장'에서 바둑 실력을 쌓고 있다.
이 도장에는 실력이 비슷한 고등학생 언니들이 많아 너무 좋다는 게 김양의 설명이다.
"이홍렬 사범(프로 9단)님과 강창배 사범(아마 7단)님한테 주로 바둑을 배우고 있어요.
장수영 9단께서도 많은 도움을 주시고요."
김양의 다음 목표는 프로 입단.오는 10월 있을 프로입단 대회를 위해 여름방학인 지금도 오전 9시30분 도장에 나가 오후 10시까지 바둑을 공부하고 있다.
자신의 기풍에 대해 "공격적이기보다 실리를 중시하고 임기응변에 능한 것 같다"는 김양은 루이나이웨이 9단처럼 "평생 바둑을 사랑하는 기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훌륭한 바둑기사가 될테니 끝까지 믿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12일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농심 새우깡배 제32기 아마여류국수전'의 정상(여류국수부)에 오른 김혜림양(15·명지중 3)은 우승 소감으로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부터 전했다.
김양이 바둑을 처음 시작한 것은 7세 때다.
바둑을 먼저 배우기 시작한 오빠를 따라 우연히 바둑학원에 갔다가 흥미를 갖게 됐다.
바둑학원에 다니면서 특별한 소질을 보인 딸을 위해 김양의 부모는 부산에서 서울로 이사까지 하는 정성으로 김양을 '바둑 명문'인 명지중학교에 입학시켰다.
중학교에 다니면서 바둑실력이 부쩍 늘어난 김양은 2005년 아마 5단으로 승단했고,이번 '농심 새우깡배 제32기 아마여류국수전'에서 처음으로 전국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양은 '장수영 도장'에서 바둑 실력을 쌓고 있다.
이 도장에는 실력이 비슷한 고등학생 언니들이 많아 너무 좋다는 게 김양의 설명이다.
"이홍렬 사범(프로 9단)님과 강창배 사범(아마 7단)님한테 주로 바둑을 배우고 있어요.
장수영 9단께서도 많은 도움을 주시고요."
김양의 다음 목표는 프로 입단.오는 10월 있을 프로입단 대회를 위해 여름방학인 지금도 오전 9시30분 도장에 나가 오후 10시까지 바둑을 공부하고 있다.
자신의 기풍에 대해 "공격적이기보다 실리를 중시하고 임기응변에 능한 것 같다"는 김양은 루이나이웨이 9단처럼 "평생 바둑을 사랑하는 기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