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3일 동국제강에 대해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며 '매수'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86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 증권사 김봉기 연구원은 "2분기 동국제강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097억원과 98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0%와 30% 늘었다"면서 "양호했던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동국제강의 연간 영업이익을 기존 2940억원에서 3500억원으로 올려잡았다"고 설명했다.

조선업의 호조로 영업환경도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후판의 국내 공급 부족과 중국산 품질 문제로 동국제강은 2010년까지 후판 롤 마진(Roll Margin)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 밖에 형강 수요산업인 건설업의 업황 개선 전망, 본사 부지 개발 프로젝트 등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