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이 코오롱건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13일 이 증권사 이경자 연구원은 코오롱건설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2000억원과 533억원으로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자체사업 종료와 분양시장 침체에 따른 미분양 증가로 늘어난 미수금 등의 손실을 올해 모두 계상할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재무 상태가 깨끗해지면서 내년부터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

이 연구원은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을 받는 주택물량 비중이 내년부터 늘어나는데다 정책 변화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환경사업에서도 수처리 시장 성장 등에 따른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룹내 환경부문의 수직계열화로 향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장기 성장주로의 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고유영역 확보로 차별화가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 가운데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1만9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