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결혼정보회사 웨디안은 결혼적령기 미혼남녀 948명(남 480명, 여성 468명)에게 ‘군대를 다녀 오는것이 결혼하는데 유리한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여성의 경우 절반이 넘는 56%(262명)가 ‘군대를 필하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대답했다.
반면, 남성의 경우 80%이상인 384명이 ‘군대를 다녀온 남자가 여성에게 더 믿음직스러워 결혼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응답해 군필에 대한 남녀의 시각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여성의 경우 37%는 ‘기본적으로 군대는 다녀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고, ‘경제력이 받쳐 준다면 상관없다’가 7%로 나타났다.
또한, ‘결혼정보회사에서 회원등급을 나눌 때 군필한 남성에게 가산점을 주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서는 여성의 경우 75%가 ‘가산점을 주는 것에 찬성한다’고 응답했고, 남성의 경우 91%가 ‘가산점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그 뒤로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에 반대한다’의 의견으로 여성의 25%, 남성9%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문을 주관한 웨디안의 김남수 실장은 “여성과 남성 모두 군필자에게 결혼정보회사의 회원등급에 추가점을 주는 것에는 찬성하지만, 여성의 경우 실제로 결혼상대를 고를 때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사회 풍조상 경제력이 큰 기준으로 작용된 결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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