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의 인기개그맨 이승윤이 첫 방송에서 일주일 만에 5kg을 감량해 화제가 된 '헬스보이'는 안전한가 !

13일 마이데일리에 따르면 몸짱 만들기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헬스보이'는 매주 과거 자신의 사진과 지금의 달라진 모습을 비교하며, 남자 3명만 모이면 하루 5분 간단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타이틀로 기상천외한 운동법을 선보인다.

가수 김경호의 'shout'가 흘러나오면 두 다리로 나머지 두 명을 들었다 내리기를 반복하는 등 보는 사람마저 숨을 헐떡이게 하는 운동을 선보인다.

이같이 개콘 '헬스보이' 코너의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마이데일리 보도가 전해지자 과거에 있었던 방송 안전사고에 대해 네티즌들이 검색하고 있다.

지난 2005년 개그맨 김기욱은 'X맨'의 한 코너인 말뚝박기를 하다가 넘어져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개그우먼 정정아도 같은해에 KBS 2TV '도전 지구 탐험대' 촬영 도중 아나콘다에게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또한 '도전 지구 탐험대'에서는 프로그램 특성상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1999년 9월 탤런트 김성찬이 라오스 오지를 다녀온 뒤 뇌성 말라리아에 감염돼 사망에 이르렀다.

2004년 9월에도 KBS에서 성우 장정진씨가 '일요일은 101%' 녹화 도중 떡먹기 게임을 하다 떡이 목에 걸리며 질식해 사망했다.

이때 사인은 기도 폐색에 의한 저산소성 뇌경색으로 드러났다.

장정진씨는 1977년 KBS 성우 15기 출신으로 만화 '삼국지'의 장비, '달려라 하니'의 홍두깨, '원피스'의 미호크 등의 목소리 연기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