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부품업체 아이디에스가 2분기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회사 대표이사의 지분매입 소식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 신고가를 경신했다.

13일 오후 1시 55분 현재 아이디에스는 전날보다 250원(3.21%) 오른 8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8140원으로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아이디에스는 지난 8일 올해 2분기 매출액이 2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줄었고, 영업손실도 39억원에 달해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적 부진에도 불구, 이 회사 김성민 대표이사는 최근 아이디에스의 주식을 1만8000주 추가 매입하며 지분율을 27.34%까지 올렸다고 10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의 지분매입 등에 힘입어 아이디에스의 주가는 최근 4일동안 20% 가까이 올랐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