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웃음전도사' 정덕희 교수가 또다시 가짜 학력이 드러나며 세인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정씨는 지난 1997년 IMF로 국민들이시름에 빠져 있던 때 일명 '웃음 전도사'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인물이다.

그녀는 특유의 재치 있는 말솜씨와 솔직한 화법으로 큰 관심을 받아왔으며, 일명 '행복 강의'는 전업 주부층의 폭발적인 인기로 유명세를 얻기 시작해 지금도 방송, 정부 기관, 대학, 기업 등에서 강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정씨는 지금까지 자신의 이름을 건 '행복 강의'만 1천번도 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이를 바탕으로 1998년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 교수 위촉되기도 했다. 그런 정씨는 그동안 방송통신대 및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경인여대 교수를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경인여대에서도 교수가 아닌 시간 강사로 잠시 강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정덕희씨는 학력과 경력이 가짜임은 시인하면서도 자신이 스스로 학력을 위조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씨는 자신의 학력 위조를 보도한 시사저널을 통해 "그동안 학력 때문에 많이 괴로웠다"며 "미국에서 석·박사 학위를 돈 주고 사라는 제안을 받은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정씨는 올 4월에는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 출연해 순탄치 못했던 결혼생활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동정과 응원을 한몸에 받아 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