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페트병 제조업체인 효성은 페트병에 음료수를 무균상태로 채워넣는 음료충전사업에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400억원을 투자,충북 광혜원에 연간 3억2000만 본 규모의 페트병 무균 충전설비를 구축했다.

음료 무균 충전은 혼합차나 곡물음료,우유함유 음료 등 변질되기 쉬운 음료의 안전성을 높여주고 상온에서 음료를 넣기 때문에 고유의 맛을 유지시켜 준다고 효성 측은 설명했다.

효성 관계자는 "효성이 투자비 부담이 큰 무균충전설비를 갖추면서 음류업체들은 유통과 마케팅만 담당하게 돼 양 측이 윈윈(win-win)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롯데칠성 차음료에 무균충전방식을 적용키로 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