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스피드 산업' Speed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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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프로젝트(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계획)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전남 서남권이 '스피드(속도) 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전남도는 J프로젝트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해남 영암 목포 신안 등 서남권 지역에 자동차경주 요트 경비행기 등의 산업을 도입,'스피드'를 개발 컨셉트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F1(포뮬러원:국제자동차경주대회) 경기장 착공을 계기로 J프로젝트 지역에 육지와 바다 하늘에서 즐기는 자동차 요트 항공기 등의 '스피드 산업'을 특화하는 계획을 수립 중이다.
J프로젝트 선도사업인 F1 경기장은 2009년 말까지 영암군 삼호읍 일대 간척지 1.85㎢에 상설트랙과 F1트랙 등 용도에 따라 2개로 변형해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하이브리드 서킷'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일대에는 또 자동차 정비공장,전시장,관광객 및 선수 숙박시설,상업·오락시설 등 모터스포츠 클러스터가 함께 들어서게 된다.
전남도는 2010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이곳에서 매년 'F1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리면 완성차와 부품업체 등 자동차 관련 업체들도 속속 옮겨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요트산업은 조선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는 목포 신안 해남 등을 중심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목포와 함평군은 이미 각각 30척과 20척 규모의 요트 계류장을 내년 오픈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또 해남군은 J프로젝트와 인접한 화원관광단지에 요트 300여척을 수용할 수 있는 마리나시설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기존 조선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예상되고 있다.
특히 목포해양대와 영암대불대의 요트산업 기반 조성 및 요트설계 연구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대불산단 내 푸른중공업의 15m급 메탈 크루즈요트가 국내 첫 생산된 데 이어 최근엔 대불대에서 국내 첫 대량 생산 방식의 요트 개발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전남도는 서남권지역 섬 관광을 위한 5~6인승 경비행기 활주로를 J프로젝트 지역 안에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항공학교 등 항공 교육센터 건립과 수상비행기 운영,경비행기 생산 기반 조성 등 항공 관련 산업의 추진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
전남도는 '스피드 산업' 육성 세부 계획 마련을 위해 시장경제연구원에 '속도 도시' 모델 및 연관산업 육성방안,기대효과 등에 대한 용역을 의뢰해둔 상태며 최종 용역 결과는 9월 말께 나올 예정이다.
또 최종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타당성이 확인되면 정부에 국가산업으로 육성해줄 것을 신청하는 한편 관련 산업 유치전략 등도 마련하기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스피드 산업은 관광레저와 관련 제조업을 함께 육성할 수 있는 관광레저도시에 적합한 분야"라며 "향후 구체적인 육성방안이 마련되면 10월 말께 문화관광부에 개발계획승인 신청 예정인 J프로젝트 개발도 한층 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전남도는 J프로젝트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해남 영암 목포 신안 등 서남권 지역에 자동차경주 요트 경비행기 등의 산업을 도입,'스피드'를 개발 컨셉트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F1(포뮬러원:국제자동차경주대회) 경기장 착공을 계기로 J프로젝트 지역에 육지와 바다 하늘에서 즐기는 자동차 요트 항공기 등의 '스피드 산업'을 특화하는 계획을 수립 중이다.
J프로젝트 선도사업인 F1 경기장은 2009년 말까지 영암군 삼호읍 일대 간척지 1.85㎢에 상설트랙과 F1트랙 등 용도에 따라 2개로 변형해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하이브리드 서킷'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일대에는 또 자동차 정비공장,전시장,관광객 및 선수 숙박시설,상업·오락시설 등 모터스포츠 클러스터가 함께 들어서게 된다.
전남도는 2010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이곳에서 매년 'F1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리면 완성차와 부품업체 등 자동차 관련 업체들도 속속 옮겨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요트산업은 조선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는 목포 신안 해남 등을 중심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목포와 함평군은 이미 각각 30척과 20척 규모의 요트 계류장을 내년 오픈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또 해남군은 J프로젝트와 인접한 화원관광단지에 요트 300여척을 수용할 수 있는 마리나시설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기존 조선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예상되고 있다.
특히 목포해양대와 영암대불대의 요트산업 기반 조성 및 요트설계 연구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대불산단 내 푸른중공업의 15m급 메탈 크루즈요트가 국내 첫 생산된 데 이어 최근엔 대불대에서 국내 첫 대량 생산 방식의 요트 개발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전남도는 서남권지역 섬 관광을 위한 5~6인승 경비행기 활주로를 J프로젝트 지역 안에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항공학교 등 항공 교육센터 건립과 수상비행기 운영,경비행기 생산 기반 조성 등 항공 관련 산업의 추진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
전남도는 '스피드 산업' 육성 세부 계획 마련을 위해 시장경제연구원에 '속도 도시' 모델 및 연관산업 육성방안,기대효과 등에 대한 용역을 의뢰해둔 상태며 최종 용역 결과는 9월 말께 나올 예정이다.
또 최종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타당성이 확인되면 정부에 국가산업으로 육성해줄 것을 신청하는 한편 관련 산업 유치전략 등도 마련하기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스피드 산업은 관광레저와 관련 제조업을 함께 육성할 수 있는 관광레저도시에 적합한 분야"라며 "향후 구체적인 육성방안이 마련되면 10월 말께 문화관광부에 개발계획승인 신청 예정인 J프로젝트 개발도 한층 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