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에서 춤추자.'

제2회 성남국제무용제가 내달 5~9일 성남아트센터와 남한산성·탄천·중앙공원·율동공원·희망대공원에서 열린다.

성남문화재단과 무용문화포럼이 주최하는 이 무용제에서는 해외 5개,국내 20개 무용단이 출연해 화려한 율동을 선보인다.

9월5일 열리는 전야제는 남한산성 남문 외곽 성벽에서 연극인 박정자씨가 출연하는 다원 예술 퍼포먼스로 마련된다.

6일 개막식에 이어 7일부터는 이번 무용제 테마인 '지중해 춤 컬렉션'이 공연된다.

이스라엘 키부츠 현대무용단의 '태양이 닿는 곳에',그리스 파파다마키스의 '뷰티 시리즈',이집트 아하마드 알둘 아짐의 '탄누라' 등 그동안 국내에 많이 소개되지 않았던 지중해 춤들이 다양하게 선보인다

폐막일인 9일에는 이번 무용제의 하이라이트로 국수호 디딤무용단장이 예술감독을 맡은 창작 작품 '남한산성에 피는 꽃-이화(梨花)'가 공연된다.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화냥녀 이화의 한 많은 삶을 담았다.

또 '명무와 함께 우리춤 배우기'(8일),'온가족이 함께 배우는 민속춤'(8일),'청소년을 위한 브레이크 댄스'(9일) 등 시민 참여 공연도 마련된다.

(031)783-8000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