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4일 대성산업에 대해 에너지 부문의 성장과 부동산 개발, 해외자원 개발 등으로 비상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5만원을 제시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1947년에 창업한 대성산업은 재계순위 43위권 수준의(자산 2조8000억원. 공기업 제외) 기업으로, 석유판매, 건설, 열병합발전, 산업용 가스 판매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대성산업은 현재 GS칼텍스의 서울, 경기, 경북지역 대리점(주유소 운영)을 본업으로 하고 있으며, 열병합발전, 해외자원개발 등을 통해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서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임영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성산업이 보유 부동산 개발과 우량 자회사로 대변되는 자산가치, 석유가스 판매사업의 안정적 수익가치, 해외자원개발과 열병합발전 등 에너지 사업의 돋보이는 성장가치를 모두 갖춘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가치는 개발이 진척됨에 따라 반영의 수준이 높아질 것이며 주요 자회사인 대성산업가스의 가치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해외자원개발 사업도 탐사 중인 광구들이 추가 생산을 개시하면서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열병합발전이 정부 지원이 예상되는 사업으로, 대성산업의 미래 성장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개발사업의 진행과 함께 대성산업의 밸류에이션의 꾸준한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