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4일 대신증권의 자사주 매입 결정에 대해 단기 주가안정은 기대되지만 주가 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적정주가 3만1000원 유지.

이 증권사 박선호 연구원은 "대신증권은 ESOP(신우리사주조합)에 매각 및 무상출연할 주식을 확보하기 위해 13일 100만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 결정을 공시했다"며 "현재 대신증권은 자기주식 63만4000주(1.25%)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사주매입 완료 후 총주식의 3.22%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현재의 높은 주가변동성하에서 단기적인 주가안정화 정책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박 연구원은 판단했다.

대주주 지분율이 대형증권사 중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지분율 상승을 통한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라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의 자사주 매입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증권의 자사주 매입은 정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과 소극적인 매매행태로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제시했다.

특히 대신증권의 경우 ESOP제도를 위한 자사주 매입이므로 높은 가격에 자사주를 매입할 요인은 더욱 낮은 상태라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