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수, "‘얼렁뚱땅’ 데뷔 첫 주연 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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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고맙습니다>에서 어리숙한 보건소 의사로 인기를 모은바 있는 ‘맛깔 조연’ 류승수가 KBS 새 월화드라마 <얼렁뚱땅 흥신소>(극본 박연선, 연출 함영훈)로 데뷔 이후 첫 주인공을 맡아 화제다.
<아이 엠 샘> 후속으로 방송될 <얼렁뚱땅 흥신소>는 황금보물을 찾아달라는 엉뚱한 의뢰를 받은 흥신소 직원들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코믹하게 그린 드라마.
류승수 외에도 이민기, 예지원, 이은성이 함께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춘다.
류승수는 극중 꿈도 희망도 없이 하루하루를 뒹굴며 사는 만화가게 주인으로 살다 얼렁뚱땅 재미삼아 황금 찾기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용수 역을 맡았다.
용수는 귀찮을 걸 싫어하고 게으르며, 겁도 많고 끈기도 없지만 몇 십년 동안 읽어온 만화에서 얻은 지식이 꽤나 폭넓어 수사에 잡다한 지식을 제공하며 극에 재미와 흥미를 더할 예정.
특히 다양한 작품을 통해 코믹연기의 달인으로 떠오른 류승수는 이번 작품에서도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개성있고 감칠 맛나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얼렁뚱땅 흥신소>로 드라마 첫 주인공으로 나서게 된 류승수는 “지금까지 맡은 배역 중 분량이 제일 많다. 이번 작품을 통해 그동안 보여지지 않은 나의 많은 부분을 보여드릴 수 있다. 개성 넘치는 게으름뱅이 용수 역 많이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류승수는 1997년 영화 <삼인조>로 데뷔, 영화 <달마야 놀자>, <효자동 이발사>, <너는 내 운명>,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눈부신 날에> 등에 출연,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드라마 <겨울연가>, <귀엽거나 미치거나>, <고맙습니다>를 통해 브라운관에서도 호평을 얻은 바 있다.
한편,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와 드라마 <연애시대>를 집필했던 박연선 작가가 극본을 맡아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얼렁뚱땅 흥신소>는 10월 1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