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선 섹스 관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성매매를 알선하는 카페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한계레 21'이 14일 보도했다.

일부사이트 등의 검색창에 ‘밤문화’ ‘황제관광’ '여성가이드' 키워드를 치면 쉽게 해외 원정 성매매 알선 업체들과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보도에 따르면 한 사이트에는 “24시간 밀착 여성가이드 구함.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를 8월 말에 2주일 놀러갈 예정. 어떤 가이드인지 짐작할 거라 생각함. 가능하신 분은 얼굴, 몸매를 확실히 볼 수 있는 큰 사진과 비용을 첨부해서 메일로 보내세요” 라는 글이 떠있다.

온라인에서 ‘흥정’을 하고 나면 '밤문화' 일정표에 따라 '황제관광’을 즐기게 된다.

어떤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중국 선양 3박4일 여행 일정표’에는 첫날: ‘한국 북창동식 밤문화 탐험’, 둘째날: 터키탕이 합쳐진 밤문화 탐험, 셋째날: 현지인이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색다른 밤문화 탐험 등으로 짜여져 있다.

또 어떤 ‘친절한’ 타이 여행 사이트에서는 ‘고르고, 흥정하는 방법’까지 알려준다.

“마음에 드는 아가씨가 있으면 옷에 붙어 있는 번호를 매니저에게 이야기해서 부른 뒤 술을 마시며 2차 가격을 흥정하라. 가격은 1500바트~ 3천바트(한화 4만원~10만원)수준임. 비싸게 굴거나 까다롭게하면 1시가 될 때까지 기다리면 가격이 떨어진다"고 설명돼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