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4일 벤처기업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함께 사업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개최한 '오픈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통해 77개 벤처기업에서 아이디어를 제안받았으며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아이디어 2건을 최우선으로 사업화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시상식을 열어 역할수행게임(RPG) 아이디어를 제안한 게임어바웃사에 대상과 상금 3000만원을,아바타와 관련한 아이디어를 낸 GS텔레텍사에 최우수상과 상금 1000만원을 시상했다.

대상작은 게이머의 전적관리와 게임배경을 새로운 방식으로 개발한 온라인 게임이다.

또 12개 업체에는 우수상과 상금 각 300만원을,15개 업체에는 장려상과 상금 각 100만원을 줬다.

SK텔레콤은 연내에 사업에 착수,내년초에 상업화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선정 아이디어를 사업화해 벌어들인 수익을 제안 회사와 나눌 예정이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중소 벤처기업이 아이디어를 적극 제안할 수 있는 상시적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상생경영 2.0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