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동유식품‥가맹점주 성공 보장이 '회사 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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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창업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소자본 창업'이다. 계속되는 서민경기 침체로 인해 꼼꼼해진 창업자들이 저비용 창업전략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험도를 줄이고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받기 원하는 심리가 강한 데다 검소한 생활을 이어가려는 소비자들의 경향이 강해진 것도 한몫하고 있다. 불황일수록 가격파괴 업종이 인기를 누리는 이유다.
동유식품(대표 이근철)은 이 같은 창업시장의 트렌드를 창업비용 및 메뉴 등 핵심전략에 그대로 반영,대기업들이 장악한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2년 론칭한 치킨과 피자를 접목한 이 회사의 '송유리 치킨&피자샵'이 창업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것. 현재 전국 50개 주요지역에 프랜차이즈 점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 측은 가맹점주의 성공 보장이 회사의 모토라고 설명한다. 본사 차원의 조리방식 교육,신규메뉴 개발,동종업계 정보 공유,서비스 및 고객관리 컨설팅 등을 지원함으로써 가맹점주들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회사 측은 가맹점 확대 중심의 사업확장 지양을 원칙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무책임하고 부실한 체인점 확충보다는 실패없는 정예 체인점 중심의 '퀄리티(Quality)' 경영이 궁극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자와 가맹점주 상호 간에 윈-윈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라는 것. 이근철 대표는 "중간 유통 마진을 없앤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맹점의 마진을 45~50% 이상 보장해 주는 정책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송유리 치킨&피자샵'의 장점은 무엇보다 창업비용이 1900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저렴해 소자본 창업에 유리하다는 점이다.
이 대표는 "이 비용에는 인테리어 피자 집기 및 치킨집기 주방집기의 구입비 일체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소자본 창업자의 눈높이에 맞는 아이템 통합 점포운영 전략도 차별화 전략 중 하나다. 한 점포에서 치킨과 피자라는 2가지 아이템과 부위별 고급 치킨세트를 동시 취급하는 '1점포 3아이템' 원칙이 그것이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독자 개발한 천연양념으로 독특한 맛을 확보한 것도 인기 비결이다. 이 같은 창업자 눈높이 중심의 지원제도와 브랜드 경쟁력은 이 대표 스스로 창업과 실패를 반복하며 체득한 실전경험에서 비롯됐다. 여기에서 얻은 결론이 '신뢰'와 '정도'.
이 대표는 "점포 수가 늘지 않더라도 정도에서 어긋나는 사업방식은 도입하지 않겠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 덕분에 송유리 피자&치킨은 특별한 홍보를 하지 않는데도 한국서비스경영진흥원 등 각종 기관 등으로부터 우수프랜차이즈,골든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최근 개발한 '청국장피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피자는 청국장 특유의 냄새가 전혀 나지 않으면서 맛과 영양이 좋아 어른은 물론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이처럼 차별화된 메뉴 등을 내세워 차근차근 정예 가맹점포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는 "가맹점이 200개를 넘으면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해 회사 경영구조를 한층 내실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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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근철 대표
"아이템 효율적 결합…시너지 창출"
"치킨이나 피자 단일 품목으로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가 어렵습니다."
동유식품 이근철 대표는 "소자본 창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핵심 아이템의 효율적인 결합을 통해 최대의 시너지를 내는 것이 관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유리 치킨&피자가 치킨,피자,부위별 고급치킨 등 3가지 아이템을 한 점포에서 통합운영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 대표는 "다양한 층의 소비자를 확보할 수 있어 경쟁력이 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유식품은 무엇보다 가맹점주들의 수익성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브랜드의 독특한 맛을 좌우하는 치킨 피자 관련 주재료를 자체 생산,가맹점에만 직거래 방식으로 공급함으로써 중간 유통 마진을 없앴다. 최저 45% 이상의 마진율을 보장할 수 있는 비결도 이런 유통전략 덕분이라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맨손으로 시작한 치킨점을 통해 사업의 어려움을 먼저 경험한 만큼 예비 창업자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말로만 체인점을 위하는 것이 아닌 가맹점과의 진정한 공존을 추구하는 성공의 안내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동유식품(대표 이근철)은 이 같은 창업시장의 트렌드를 창업비용 및 메뉴 등 핵심전략에 그대로 반영,대기업들이 장악한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2년 론칭한 치킨과 피자를 접목한 이 회사의 '송유리 치킨&피자샵'이 창업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것. 현재 전국 50개 주요지역에 프랜차이즈 점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 측은 가맹점주의 성공 보장이 회사의 모토라고 설명한다. 본사 차원의 조리방식 교육,신규메뉴 개발,동종업계 정보 공유,서비스 및 고객관리 컨설팅 등을 지원함으로써 가맹점주들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회사 측은 가맹점 확대 중심의 사업확장 지양을 원칙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무책임하고 부실한 체인점 확충보다는 실패없는 정예 체인점 중심의 '퀄리티(Quality)' 경영이 궁극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자와 가맹점주 상호 간에 윈-윈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라는 것. 이근철 대표는 "중간 유통 마진을 없앤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맹점의 마진을 45~50% 이상 보장해 주는 정책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송유리 치킨&피자샵'의 장점은 무엇보다 창업비용이 1900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저렴해 소자본 창업에 유리하다는 점이다.
이 대표는 "이 비용에는 인테리어 피자 집기 및 치킨집기 주방집기의 구입비 일체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소자본 창업자의 눈높이에 맞는 아이템 통합 점포운영 전략도 차별화 전략 중 하나다. 한 점포에서 치킨과 피자라는 2가지 아이템과 부위별 고급 치킨세트를 동시 취급하는 '1점포 3아이템' 원칙이 그것이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독자 개발한 천연양념으로 독특한 맛을 확보한 것도 인기 비결이다. 이 같은 창업자 눈높이 중심의 지원제도와 브랜드 경쟁력은 이 대표 스스로 창업과 실패를 반복하며 체득한 실전경험에서 비롯됐다. 여기에서 얻은 결론이 '신뢰'와 '정도'.
이 대표는 "점포 수가 늘지 않더라도 정도에서 어긋나는 사업방식은 도입하지 않겠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 덕분에 송유리 피자&치킨은 특별한 홍보를 하지 않는데도 한국서비스경영진흥원 등 각종 기관 등으로부터 우수프랜차이즈,골든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최근 개발한 '청국장피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피자는 청국장 특유의 냄새가 전혀 나지 않으면서 맛과 영양이 좋아 어른은 물론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이처럼 차별화된 메뉴 등을 내세워 차근차근 정예 가맹점포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는 "가맹점이 200개를 넘으면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해 회사 경영구조를 한층 내실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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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근철 대표
"아이템 효율적 결합…시너지 창출"
"치킨이나 피자 단일 품목으로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가 어렵습니다."
동유식품 이근철 대표는 "소자본 창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핵심 아이템의 효율적인 결합을 통해 최대의 시너지를 내는 것이 관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유리 치킨&피자가 치킨,피자,부위별 고급치킨 등 3가지 아이템을 한 점포에서 통합운영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 대표는 "다양한 층의 소비자를 확보할 수 있어 경쟁력이 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유식품은 무엇보다 가맹점주들의 수익성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브랜드의 독특한 맛을 좌우하는 치킨 피자 관련 주재료를 자체 생산,가맹점에만 직거래 방식으로 공급함으로써 중간 유통 마진을 없앴다. 최저 45% 이상의 마진율을 보장할 수 있는 비결도 이런 유통전략 덕분이라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맨손으로 시작한 치킨점을 통해 사업의 어려움을 먼저 경험한 만큼 예비 창업자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말로만 체인점을 위하는 것이 아닌 가맹점과의 진정한 공존을 추구하는 성공의 안내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