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이명박이 날 출마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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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대선주자 중 한 사람인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겨냥,"자기와 가족의 재산을 불리는 데만 관심이 있던 사람,그 영혼이 땅에 가 있는 사람,부패한 영혼을 가진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이 땅의 평범한 사람들이 자녀들에게 무엇을 가르칠 수 있겠느냐"고 강력 비판했다.
문 사장은 지난 13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가 대선 출마를 결심하도록 만든 사람은 이명박씨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후보의 한반도 대운하 구상에 대해 "대운하는 바다가 없고 평지인 유럽에서나 할 일이지,우리처럼 삼면이 바다인 나라에서 배가 산맥을 뚫고 지나가게 한다는 구상은 어처구니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대통합민주신당이 자신에게 후보 경선 참여를 요청한 것과 관련,"나에게 (경선에) 들어오라고 하지만 왜 오라는지 그 전략이나 생각을 잘 모르겠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라는 측면에서 경선이라는 공간이 효율적이기 때문에 참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문 사장은 금명간 여의도에 100여평 규모의 선거 사무실을 개설하고,오는 23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문 사장은 지난 13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가 대선 출마를 결심하도록 만든 사람은 이명박씨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후보의 한반도 대운하 구상에 대해 "대운하는 바다가 없고 평지인 유럽에서나 할 일이지,우리처럼 삼면이 바다인 나라에서 배가 산맥을 뚫고 지나가게 한다는 구상은 어처구니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대통합민주신당이 자신에게 후보 경선 참여를 요청한 것과 관련,"나에게 (경선에) 들어오라고 하지만 왜 오라는지 그 전략이나 생각을 잘 모르겠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라는 측면에서 경선이라는 공간이 효율적이기 때문에 참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문 사장은 금명간 여의도에 100여평 규모의 선거 사무실을 개설하고,오는 23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