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분야 전문교육 시스템

국제감각ㆍ실무 익힌 인재양성

성균관대학교 태양광 특성화대학원 은 태양전지와 태양광 발전 시스템 분야의 전문 연구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태양광특성화 대학원 인력양성사업은 태양광 시스템 분야의 산업에서 요구하는 현장 실무 능력과 국제적 감각을 갖춘 창의적 인재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분야는 태양전지를 만들기 위한 소재, 모듈, 전력변환장치(PCS)시스템,주변장치(BOS) 등으로,신소재공학부 고분자시스템학과 정보통신공학부 등에 소속된 10여명의 교수와 9명의 외부 전문인력이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태양전지를 연간 40메가와트(MW)까지 양산하는 기업을 창업한 대학원 협동과정은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학원은 일반적으로 태양전지 원료로 사용되는 단결정 실리콘보다 30% 이상 저렴한 다결정 실리콘을 이용한 고효율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존 다결정 실리콘 태양전지의 에너지 변환효율(13~15%)보다 훨씬 높은 효율(17.5%,면적 125㎜x125㎜ 단결정 기준)을 달성했으며 국내 최초로 225㎠ 태양전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다결정 태양전지 두께를 0.24㎜(기존 0.3~0.4㎜)로 얇게 만들어 재료비를 기존 대비 30~50% 낮췄다는 것.

실제로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10kW 태양광 시스템을 대학 지상 주차장에 설치해 구동하고 있다고 대학원은 소개했다.

대학원은 또 Si 팹센터 공간(87㎡)과 전기에너지 신기술연구센터(64㎡) 강의공간(500㎡) 등 총 1200㎡의 공간을 확보하고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교육 인프라도 구축해 놓은 상태다.

우수인력 요건을 조사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산업체를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고 우수업체·연구기관에서 학생들이 현장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해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키워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대학원 측은 밝혔다.

대학원 관계자는 "기존 성균관대 전임교원 10명에 전임급 교원 3명을 더 충원할 계획"이라며 "시설·장비·교수진 등 태양광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