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7월초부터 론스타 탈세 재수사에 들어간 가운데 '국민은행 부당업무추진역 권리회복추진위원회(부권추위)'가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검 중수1과에 추가로 외환은행 전,현직 경영진을 고발했습니다. 부권추위는 102명 명의로 된 고발장에서 "외환은행 경영진이 2004년 1분기에 1천916억원을 불법으로 자체 상각하고, 1천757억원을 근거 없이 상각하는 등 총 3천673억원을 불법 상각한 뒤 2004년도 사업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조세를 포탈했다." 면서 "이는 증권거래법을 위반하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에서 정한 조세를 포탈한 것에 해당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부권추위는 지난해 12월 외환은행 전현직 경영진을 증권거래법 위반과 탈세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지만 올해 3월 불기소 처분되자 곧바로 항고했고, 지난 7월3일 서울지방 고법이 이를 받아들여 현재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권추위 관계자는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면서 상당한 증거자료를 확보하는 등 상당한 진척이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전하고, "외환은행과 외환카드 합병 이후에도 탈세 혐의가 있었기 때문에 추가로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