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TV쇼에 출연하여 '천상의 목소리'로 지난 6월 전세계 네티즌들을 사로잡았던 코니 탤벗이 또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웨스트미들랜즈에서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6살 소녀 코니 탤벗은 영국 ITV1의 '브리턴스 갓 탤런트'에 출연해 아름다운 목소리를 선보였다.

이날 탤벗은 엄마와 함께 TV에 출연해 주디 갈런트가 '오즈의 마법사'에서 불렀던 전설적인 팝의 명곡인 '섬 웨어 오버 더 레인보우(Somewhere Over the Rainbow)'를 불러 영국의 음악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

6살의 천진난만한 표정의 탤벗이 ‘섬 웨어 오버 더 레인보우’를 부르자 환상적인 목소리를 접한 심사위원 및 방청객들은 감동에 휩싸였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음반기획자 사이몬 코웰은 탤벗의 목소리를 두고 "환상적이고 완벽하다"고 극찬했으며 방청객들 역시 큰 박수로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반겼다고 당시 영국 언론들이 전했다.

영국 언론들은 "제 2의 샬롯 처치가 나왔다"고 흥분했으며 "탤벗은 정규 음악 교육은 단 한차례도 받은 적이 없으며 단지 '노래방 기계'를 통해 노래 연습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탤벗의 모습은 유튜브 등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당시 탤벗의 음악적 천재성을 알아본 사이먼 코웰과 음반기획사 'Sony BMG'측은 탤벗의 첫 정규 앨범 기획했다.

하지만 돌연 어린 소녀의 음반 발매는 '나이가 너무 어리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취소됐으며 기대하던 많은 팬들은 안타까워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