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박용만 부회장, M&A로 경영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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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난 이후 주춤하던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부회장이 M&A를 통해 경영전면에 나섭니다. 최근 밥캣 인수에 이어 대우조선과 현대건설 인수전도 직접 지휘합니다. 김성진기잡니다.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부회장이 M&A를 통해 경영 전면에 나섭니다.
박용만 부회장은 두산인프코어 기업설명회에 참석해 최근 밥캣 등의 인수 성과를 직접 설명했습니다.
형제의 난 이후 경영 전면에 나서기는 처음입니다.
박부회장은 앞으로도 굵직한 M&A는 직접 챙길 예정으로 대우조선과 현대건설, 대한통운 등에도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하지만 49억달러에 인수한 미국의 밥캣보다 이들 기업들이 오히려 인수 가격이 비싸다며 인수전이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이번에 인수한 것이 EBITDA(현금영업이익) 11배인데 우리나라 대기업은 최대 25배까지 간다. 대우조선도 16배나 된다. 국제시장에 비해서는 굉장히 비싼 것이다."
또 최근 인수한 BNG증권중개를 통해 대형 증권사 추가 인수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두산 내부적으로 M&A와 기업구조조정 노하우를 갖고 있고 벤처캐피탈 능력도 충분하다는 판단입니다.
"파이낸스 서비스에 상당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이 역량을 실제로 사업화하고 더 키울려면 증권업이 좋다고 판단해서 계속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
형제의 난 이후 숨죽여 왔던 두산 총수 일가.
박용성 전 회장에 이어 이제 박용만 부회장도 M&A 사령관으로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