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KBS 2TV '남희석.최은경의 여유만만'에서는 오랫만에 '손자병법'의 김희라의 사연이 소개되었다.

70~80년대 드라마와 영화계를 주름잡았던 호탕한 연기의 주인공 김희라.

뇌졸중으로 몸이 불편한 가운데에서도 가족간의 감독적인 사랑이야기와 아들인 가수 기주의 스토리가 방송돼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병간호하는 부인 김은정씨도 정성이 가득했고 김희라씨도 어눌한 말 가운데서도 한마디한마디가 유머러스해서 웃음을 주기도 했다.

부인 김은정씨가 부른 '그때 그사람'을 들은 시청자들은 가수 뺨친다며 아들과 함께 가수 데뷔해도 되겠다고 입을 모았다.

몸이 그래도 전보다 많이 나아진 모습에 안도했으며 술, 담배 끊고 얼른 건강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램도 줄을 이었다.

김희라씨의 아들 기주(본명 김기주)는 2001년 '남자의 이름으로'로 가수 데뷔했으나 바로 군입대 하는 바람에 활동을 활발히 하지 못했으며 다시 앨범을 내고 가수로써 팬들을 찾을 준비를 하고 있어 기대가 모아진다.

방송후 김기주 미니홈피에도 많은 방문자들이 찾고있으며 KBS 시청자 게시판에는 '건강하게 오랫동안 뵐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아드님 너무 잘생기고 다재다능하셔서 앞으로 기대되네요' '저희 아버지 생각나서 조금 울었네요' '정말 재미있었고 눈물도 많이 흘리고 꼭 우리 아버지와 같은 감동물결이었습니다'라는 평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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