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하우스보트 인기 ‥ 부자들 구입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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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운하에 떠 있는 하우스보트(houseboat)들이 돈 많은 주인들의 소유가 되면서 고급 주택지로 변하고 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이 14일 보도했다.
2800척이나 떠 있는 하우스보트는 전통적으로 도시 내에서 집을 구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의 피난처였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주택을 구입할 능력이 부족한 노동자 계층이 운하의 값싼 보트들을 사기 위해 몰려들면서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한 미봉책으로 등장한 것이다.
하우스보트가 1960∼70년대 히피족 문화의 유물 중 하나로 취급된 것도 이 같은 배경을 깔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돈 있는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사정이 달라지고 있다.
실제로 암스테르담 도심의 건축업자들 사이에선 대규모 하우스보트 건립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건축업자 마르텐 클루스씨는 "물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유행이 됐다"며 "사람들이 17세기풍 운하의 아름다움을 얘기하면서 보트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70∼80년대 암스테르담에서 물은 잊힌 존재였으나 최근 들어 사람들이 물의 아름다움에 눈뜨기 시작하면서 하우스보트뿐 아니라 물 위에 떠 있는 것 자체가 인기를 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암스테르담에선 보트들이 점점 부자들의 소유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800척이나 떠 있는 하우스보트는 전통적으로 도시 내에서 집을 구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의 피난처였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주택을 구입할 능력이 부족한 노동자 계층이 운하의 값싼 보트들을 사기 위해 몰려들면서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한 미봉책으로 등장한 것이다.
하우스보트가 1960∼70년대 히피족 문화의 유물 중 하나로 취급된 것도 이 같은 배경을 깔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돈 있는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사정이 달라지고 있다.
실제로 암스테르담 도심의 건축업자들 사이에선 대규모 하우스보트 건립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건축업자 마르텐 클루스씨는 "물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유행이 됐다"며 "사람들이 17세기풍 운하의 아름다움을 얘기하면서 보트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70∼80년대 암스테르담에서 물은 잊힌 존재였으나 최근 들어 사람들이 물의 아름다움에 눈뜨기 시작하면서 하우스보트뿐 아니라 물 위에 떠 있는 것 자체가 인기를 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암스테르담에선 보트들이 점점 부자들의 소유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