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감정과 정서를 다독여주는 이색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서울 사간동 금호미술관의 '어린이 감정디자인 2007 I design(아이 디자인)'전은 문화 예술계가 머리를 맞대고 만든 최초의 미술치유 창작전.영화감독 용이씨와 프로덕션 디자이너 이경진씨,미술치유 전문집단 아트 깸,아지북스의 '아름다운 감정학교' 등이 참여했다.

전시장은 슬픔과 기쁨의 눈물방,휴식방,분노를 다룬 불끈방,편안한 포옹방,사랑방 등 5개 방으로 구성됐다.

각 감정방은 참여 작가들의 영상·건축·그래픽디자인·설치미술들로 꾸며졌다.

전시 콘텐츠를 기획한 이야기나무 봄바람은 "이번 전시는 '내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등의 책을 참고로 디자인과 미술을 접목하고 이를 시각화한 것"이라며 "휴식방으로 꾸며진 '내 마음의 오아시스'에서 전문가들이 추천한 어린이 감성도서 100선(그림책)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9월9일까지.

(02)3142-0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