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6일 대한전선에 대해 수익성 개선 추세 지속 될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4만7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태홍 하나대투 연구원은 "중동, 동남아시아 지역 등 아시아 개발도상국에서의 전력 및 IT 인프라 건설 확대로 전력선/통신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수익성이 좋은 전력선과 통신선의 매출 비중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3분기 3.8%, 4분기 4.1%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스테인레스 부문이 2007년 초 자회사 대한ST로 물적분할됨에 따라 스테인레스 매출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선 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판단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지난 14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487억원, 1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0%, 6.2%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