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하이텍의 실적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현대증권 조수홍 연구원은 성우하이텍의 실적이나 성장성을 평가할 때 경상이익이 더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밝혔다.

2분기에도 완성차의 단가인하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국내외 자회사의 성과가 종합적으로 반영된 경상이익은 큰 폭으로 늘었다고 소개.

조 연구원은 "체코법인의 초기 손실규모가 크게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상손익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하부구조가 튼튼해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국내 공장의 영업이익률이 6%대 초반에서 유지되는 가운데 향후 성장 동력은 해외 부문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경상이익이 성장성 지표로 더 중요한 평가기준이 된다고 지적하고, 외형성장과 함께 체코법인이 손익분기점에 이르게될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익성장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자회사들의 실적이 동반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1만2000원으로 유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