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6일 우주일렉트로닉스에 대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주가 조정으로 투자매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강윤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우주일렉트로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21%를 기록해 LCD 부품 업체 중에서도 탁월한 수익성을 재확인해 줬다"며 "매출액과 당기 순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6%, 20% 증가해 전체적으로 당사 예상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LCD 패널용 커넥터 출하량이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하는 등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우주일렉트로의 7월 매출액이 지난해 최고 성수기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며 8~9월에는 매출 증가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2%, 58% 증가하는 사상 최대 실적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3분기가 계절적으로 최성수기이고, LCD 업황 개선으로 단가 인하 압력이 완화되고 있으며 휴대폰 부문에서도 매출이 서서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우주일렉트로의 주가는 주식시장 투자 심리 악화로 7월 고점 대비 단기 조정을 받았다"며 "우주일렉트로의 변함없이 견조한 펀더멘털과 성수기 진입에 따른 모멘텀을 고려할 때 투자 심리 악화에 따른 주가 조정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