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우리투자증권은 CJ CGV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왕상 연구원은 "'디 워' 효과에도 불구하고 CJ CGV 수익성 회복은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디 워'와 '화려한 휴가'의 관객수가 5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해 처 CGV의 3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14.5%와 12.9% 증가한 828억원, 11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4분기 주목할 만한 영화 라인업이 없고 하반기 4개의 직영 사이트 오픈에 따른 비용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실적 모멘텀이 다시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CJ CGV에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공격적인 사이트 확장 정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내년 이후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표가는 1만8000원을 지속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