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한솔LCD에 대해 삼성전자 8세대 가동으로 수혜가 기대된다며 '매수'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유종우 연구원은 "한솔LCD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21억원과 1억원을 기록했다"면서 "물량 증가와 태국법인으로부터의 지분법이익으로 인해 소폭이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8세대 라인 가동으로 46인치와 52인치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대형 TV BLU(백라이트유닛) 생산량도 증가할 것"이라며 "부품 내재화 등으로 인해 경쟁업체 대비 원가 경쟁력이 가장 높고, 대형 TV BLU 물량 증가시 수익성 회복 속도는 가장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계열사인 한솔라이팅에 램프(Lamp) 생산을 위한 자산을 모두 이관했다"며 "원가절감 목적은 유지하면서 설비투자 부담은 줄이는 효과를 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