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6일 프래튼 파크서 열린 포츠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서 1-1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 13일 레딩과의 시즌 개막전서 0-0 무승부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아직까지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있다.

16일 맨유는 이번 여름 새로 영입한 나니와 카를로스 테베스가 선발로 나서 전반 15분 선제꼴을 터트렸다.

이에 기선 젭압에 성공한 맨유는 계속 포츠머스를 몰아부쳤다.

하지만 후반 8분 포츠머스의 매튜 테일러가 크로스한 볼을 받아 벤야니 와루와리가 헤딩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맨유는 총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으나 결국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게다가 이날 지독하게 운이 따라주지 않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전반 34분께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 데이비드 제임스의 선방에 막혔다.

또 후반 22분께 긱스에게 호날두가 크로스해준 골도 골키퍼에게 막혔으며 4분뒤 호날두의 왼발 슈팅까지도 골키퍼의 거미손에 걸렸다.

하지만 경기 막바지에 흥분한 호날두가 리차드 휴즈에게 박치기를 가해 퇴장을 당했다.

16일 오전 호날두의 박치기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지난해 월드컵때 지단의 박치기를 떠올리며 호날두의 박치기 모습을 보기위하여 '호날두 박치기 동영상' 검색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