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 판매가 최근 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미국 주요 도시의 3분의 1 가량에서 집 값이 하락했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단독 주택과 콘도미니엄을 포함한 2.4분기 주택 판매가 591만채로, 2003년 2분기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로 플로리다와 네바다의 주택 판매가 크게 줄었다.

평균 주택 가격 역시 149개 대도시 가운데 50개가 떨어졌다.

2.4분기 미국 평균 주택가격은 작년 동기 대비 1.5% 떨어진 22만3천800달러로 집계됐다.

1.4분기에도 미국 집 값 평균은 1.8% 하락했다.

한편, NAR는 앞서 주택시장 부진에 따라 미국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NAR는 올해 예상 GDP 증가율이 1.9%로 작년 2.9%에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