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페인트가 사흘째 상승세를 보이던 끝에 2만원을 돌파했다.

16일 오전 10시 01분 현재 현대페인트는 전날대비 2700원(14.79%) 오른 2만950원에 거래되고 있어 사흘 연속 14%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페인트는 인천본사 청천동 일대의 토지에 대한 재평가와 최대주주의 지분이 미약해 벽산의 인수대상자로 떠올랐다는 입소문이 힘을 얻으면서 투자자를 몰고 다녔다.

특히 이날 거래소에서는 전반적으로 개인들의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폭락장을 보이고 있지만, 현대페인트만은 기관이 매수의 중심이 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현대페인트의 상승세를 개인이 이끌었다면 이날의 상승세는 기관이 주도하고 있는 셈.

하지만 일부에서는 '묻지마 투자'가 아니냐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도 사실.

현대페인트는 지날 달부터 폭등세를 심심치 않게 연출했으나, 지난달 23일 주가급등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급등사유가 없다'고 답변한 뒤 폭락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