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씨 등 일부 종목들이 지수 급락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오전 9시52분 현재 엠피씨는 1470원(14.80%) 오른 1만1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연속 상한일수는 7일로 늘어났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주가 상승은 13일째 지속되면서 4000원대였던 주가가 1만원선을 훌쩍 넘어섰다.

거래량이 56만주로 최근 7일간 평균 거래량 대비 두배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상한가 매수 잔량에도 40만주 가량이 쌓여있다.

구본호씨의 유상증자 참여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서산도 5750원(14.99%) 오른 4만4100원으로 사흘째 가격 제한폭까지 뛰어 오르고 있다.

평소 1000주에도 미치지 못하던 거래량이 사흘 연속 폭증한 가운데 이날 거래량은 1만7000여주에 달하고 있다.

동일철강도 1만9200원(14.98%) 오른 14만7400원으로 3일째 상한가 행진을 벌이고 있고, 대선 관련주인 세지도 거래가 터지며 한때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시각 현재 주가는 12.5% 오른 76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액면분할 후 거래를 재개한 케이씨오에너지(옛 명성)와 현대페인트가 상한가 기록을 이어가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