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우리투자증권 PEF '마르스 1호'가 제기한 회계장부 열람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가운데 샘표식품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57분 현재 샘표식품 주가는 2만3500원으로 5.43% 떨어지고 있다.

서울지방법원이 마르스1호가 제가한 회계장부 열람 및 등사 허용을 위한 간접강제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샘표식품에 마르스1호가 요구한 장부 및 서류의 열람 및 등사를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샘표식품은 "상품 출입 물량 등 일부 영업기밀에 대한 열람은 허용하지만 복사(copy)에 대해서는 반대해왔다"며 "이번 결정으로 공개가 불가피하게 됐지만 이에 따른 악영향이 발생할 경우 법적 대응을 검토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