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경제 변곡점' 될 여수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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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熙範 < 한국무역협회 회장 >
우리 수출은 고유가와 환율하락 등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 상반기 중 전년 동기 대비 14.7%가 증가한 1779억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2분기 경제성장률도 전분기보다 1.7% 상승한 4.9%에 이르렀다.
이처럼 우리 경제가 회복기조에 들어서고 있다는 조짐은 여러 곳에서 나타난다.
하지만 내용을 좀더 들여다보면 극복해야 할 과제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먼저 환율과 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의 흐름이다.
원화는 2002년 이후 미국 달러화에 비해 29.8%가 절상됐다.
더구나 일본 엔화에 비해서는 2004년 이후 34%가 절상돼 수출기업들의 주름살을 늘게 하고 있다.
중국의 추격을 비롯한 국제경제 여건의 변화도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만 전개되는 것은 아니다.
최근 미국발(發)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도 변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우리는 위기에 매우 강한 민족이다.
또 위기 때마다 큰 물줄기를 바꿔놓는 변곡점이 있어 왔다.
1970년대 오일 쇼크로 국가 경제가 파탄 일보 전까지 갔으나 중동 건설 붐이 전화위복(轉禍爲福)의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88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 또한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는 큰 변곡점이 됐다.
2012년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여수 세계박람회(EXPO)도 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면에서 우리나라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주는 변곡점이 될 것이다.
여수시는 오는 11월27일 엑스포 개최지 결정 투표일을 앞두고 20일 여수 해양공원에서 유치 성공을 위한 D-100일 결의대회를 갖는다.
여수엑스포는 우선 경제면에서 총 10조원이 넘는 생산유발 효과와 4조원이 넘는 부가가치 창출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이는 88올림픽이 약 4조7000억원,2002년 월드컵이 7조9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낸 데 비해 우리 경제에 더큰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임을 말해준다.
둘째 여수엑스포는 해양을 주제로 함으로써 21세기 해양강국의 발판을 제공해 줄 것이다.
이번 엑스포는 해양과 관련한 다양한 과학기술들이 한 자리에서 전시됨에 따라 새로운 미래기술의 방향을 제시하게 되며,해양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역사상 바다를 지배한 민족이 세계를 지배했듯이 해양강국으로의 발전은 국가경쟁력 향상의 원천이 될 것이다.
셋째 세계박람회는 인류문명을 발전시키고 개최국의 위상강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프랑스는 1855년부터 1900년까지 다섯 차례의 대규모 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에펠탑을 만들었으며,예술·문화·관광의 중심지라는 국가 이미지를 완성했다.
일본은 1970년 오사카 박람회에서 하이테크 산업을 집중적으로 전시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1992년 스페인 세비아 박람회에는 113개국에서 4200만명이 참관했다.
박람회 개최로 세비야공항 이용객은 90년 이전 연간 90만명에서 작년에는 300만명으로 늘어났다.
여수 엑스포가 유치되면 세계 100여 국가에서 약 795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경제적 효과는 물론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넷째 여수 엑스포는 국민들의 열의를 하나로 뭉치는 시너지 효과를 기할 수 있게 된다.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고국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함으로써 민족공동체를 공고히 하는 효과도 기대되는 것이다.
2002년 월드컵 4강에 오른 원동력은 온 국민이 함께 부른 '대∼한민국'에 있었다고 본다.
여수엑스포는 대한민국의 브랜드를 다시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우리나라가 세계 5대 해양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우리 경제의 선진국 도약을 가능케 해 줄 새로운 변곡점으로서 기대를 모은다.
2002년 월드컵을 개최한 지 10년이 되는 2012년 '대∼한민국'을 다시 외칠 수 있도록 온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우리 수출은 고유가와 환율하락 등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 상반기 중 전년 동기 대비 14.7%가 증가한 1779억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2분기 경제성장률도 전분기보다 1.7% 상승한 4.9%에 이르렀다.
이처럼 우리 경제가 회복기조에 들어서고 있다는 조짐은 여러 곳에서 나타난다.
하지만 내용을 좀더 들여다보면 극복해야 할 과제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먼저 환율과 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의 흐름이다.
원화는 2002년 이후 미국 달러화에 비해 29.8%가 절상됐다.
더구나 일본 엔화에 비해서는 2004년 이후 34%가 절상돼 수출기업들의 주름살을 늘게 하고 있다.
중국의 추격을 비롯한 국제경제 여건의 변화도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만 전개되는 것은 아니다.
최근 미국발(發)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도 변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우리는 위기에 매우 강한 민족이다.
또 위기 때마다 큰 물줄기를 바꿔놓는 변곡점이 있어 왔다.
1970년대 오일 쇼크로 국가 경제가 파탄 일보 전까지 갔으나 중동 건설 붐이 전화위복(轉禍爲福)의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88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 또한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는 큰 변곡점이 됐다.
2012년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여수 세계박람회(EXPO)도 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면에서 우리나라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주는 변곡점이 될 것이다.
여수시는 오는 11월27일 엑스포 개최지 결정 투표일을 앞두고 20일 여수 해양공원에서 유치 성공을 위한 D-100일 결의대회를 갖는다.
여수엑스포는 우선 경제면에서 총 10조원이 넘는 생산유발 효과와 4조원이 넘는 부가가치 창출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이는 88올림픽이 약 4조7000억원,2002년 월드컵이 7조9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낸 데 비해 우리 경제에 더큰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임을 말해준다.
둘째 여수엑스포는 해양을 주제로 함으로써 21세기 해양강국의 발판을 제공해 줄 것이다.
이번 엑스포는 해양과 관련한 다양한 과학기술들이 한 자리에서 전시됨에 따라 새로운 미래기술의 방향을 제시하게 되며,해양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역사상 바다를 지배한 민족이 세계를 지배했듯이 해양강국으로의 발전은 국가경쟁력 향상의 원천이 될 것이다.
셋째 세계박람회는 인류문명을 발전시키고 개최국의 위상강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프랑스는 1855년부터 1900년까지 다섯 차례의 대규모 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에펠탑을 만들었으며,예술·문화·관광의 중심지라는 국가 이미지를 완성했다.
일본은 1970년 오사카 박람회에서 하이테크 산업을 집중적으로 전시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1992년 스페인 세비아 박람회에는 113개국에서 4200만명이 참관했다.
박람회 개최로 세비야공항 이용객은 90년 이전 연간 90만명에서 작년에는 300만명으로 늘어났다.
여수 엑스포가 유치되면 세계 100여 국가에서 약 795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경제적 효과는 물론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넷째 여수 엑스포는 국민들의 열의를 하나로 뭉치는 시너지 효과를 기할 수 있게 된다.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고국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함으로써 민족공동체를 공고히 하는 효과도 기대되는 것이다.
2002년 월드컵 4강에 오른 원동력은 온 국민이 함께 부른 '대∼한민국'에 있었다고 본다.
여수엑스포는 대한민국의 브랜드를 다시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우리나라가 세계 5대 해양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우리 경제의 선진국 도약을 가능케 해 줄 새로운 변곡점으로서 기대를 모은다.
2002년 월드컵을 개최한 지 10년이 되는 2012년 '대∼한민국'을 다시 외칠 수 있도록 온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