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의 드라마 '위대한 캣츠비'의 주인공 하운두역으로 출연중인 강경준.

그는 '캐츠비'역으로 드라마에 함께 출연중인 MC몽의 SBS 파워 FM(107.7MHz) "MC몽의 동고동락"(연출 오지영)에 출연하여 촬영중 생긴 에피소드들을 털어놓았다.

인기 청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이니만큼, 촬영중 애정씬도 상당부분을 차지하는것은 당연지사.

MC몽의 "신소미(극중 몽부인 역) 선배와 물 속에서의 키스씬이 있던데, 어땠나?"고 묻자 강경준은 "굉장히 힘들었다"며 당시의 고생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물이 굉장히 차가웠는데, 찍어야 하는 씬은 너무 격렬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날 신소미씨를 처음 만났다는거다. 둘이 서먹서먹한 가운데 물 속에 들어갔는데 너무 추웠다”며 선배와의 첫 만남이 어려웠음을 털어놓았다.

이어 강경준은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선배에게 ‘누나. 누나라고 부를게요’ 라고 말을 걸면서 ‘물 속이 추우니까 한 번에 끝냅시다, 누나 어디까지 갈 거에요, 입만 대실 거예요? 아님 찐한 키스씬을 찍으실 거예요?’라고 물어 서로 합의를 봤다"고 솔직하고 재치있게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NG는 없었냐”는 MC몽의 질문에 강경준은 “딱 한 번에 성공했다”며 자신있는 대답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강경준은 "고등학교 때 여자친구가 예뻐서 방송일을 하겠다고 준비를 했었다. 예쁜 여자친구이니만큼 인기가 많았는데 굉장히 질투가 나서 나도 한번 해보자,라며 벼르고 있던 차에 길거리 캐스팅이 되어 데뷔하게 됐다"라며 데뷔 비화를 털어놓는 등 솔직한 대답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샀다.

한편, 강경준은 MBC시트콤 '논스톱5', SBS '돌아온 싱글' MBC '누나' 등에 출연했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