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국 2만6000km 완주

뇌성마비 장애인 최창현씨(42)가 15개월간 유럽 32개국 2만6000km에 이르는 전동휠체어 횡단을 마쳤다.

그리스에서 출발해 15일(현지시간) 최종 목적지인 베를린 장벽에 도착한 최씨는 평화선언문을 통해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남북한의 철조망이 베를린 장벽이 허물어졌던 것처럼 사라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 횡단에 이어 실크로드를 따라 2만km에 달하는 아시아 횡단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씨는 내년도 기네스북 중증장애인 전동휠체어 마라톤 부문 세계 최고기록자로 등재될 예정이다.

정현 인턴기자 opentaiji@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