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업종의 호황으로 경남 창원 국가산업단지의 상반기 생산·수출액이 크게 증가한 반면 수요 감소로 부진을 겪고 있는 전기전자 업종의 비중이 높은 경북 구미산업단지의 생산·수출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국 31개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2만8182개사의 생산·수출액을 조사,16일 발표한 '상반기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창원산단의 생산액은 18조65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나 늘었다.

같은 기간 수출액(88억1500만달러)도 27.5% 증가했다.

반면 전자업종이 주류인 구미산단의 생산액(20조9369억원)과 수출액(177억3000만 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6.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