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17일자) 국제금융불안 차분하게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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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가 폭락사태를 맞고 있다.
우리라고 예외가 아니어서 16일 증시 주가는 코스피지수가 사상최대치인 125.91포인트가 빠지면서 1690선으로 주저앉았다.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부실 파문(波紋)이 몰고 온 여파임은 자세한 설명이 필요없을 것이다.
지금 중요한 것은 이런 국제금융 불안이 과연 어떤 강도로,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이며,우리는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인가 등에 관한 것일 것이다.
우선 서브프라임 부실파문이 몰고온 국제금융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아직 서브프라임채권 투자로 인한 금융기관들의 손실이 완전히 나타나지 않았고,경우에 따라서는 연쇄반응도 있을 수 있어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형국이다.
또 하나는 이미 상당부분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앤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가능성이다.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는 일본 엔화자금이 금융경색과 환율불안으로 인해 한꺼번에 회귀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면, 국제금융시장 불안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은 너무도 뻔하다.
더 심각한 경우는 이러한 국제금융경색이 실물경제로 파급돼 세계경기침체로 확산되는 상황이다.
벌써 씨티은행 등 일부 금융기관들이 미국 경제성장의 둔화를 걱정하고 있다. 다행히 부시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국제통화기금(IMF) 등은 그럴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아직 건실하다는 설명이고 보면 크게 걱정해야 할 정도는 아니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시장개입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도 그런 판단을 가능케 한다.
그렇다면 우리 경제에 대한 영향은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당분간은 몸살을 앓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성급하게 판단하거나 허둥댈 필요는 없다고 본다.
증시만 해도 그동안 지나치게 빨리 상승했던 것을 생각하면 최소한 현재로선 크게 놀랄 일은 아니다.
외국인투자자금의 이탈도 어느정도 진행된 상황이고 보면 이 또한 크게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더구나 취약하기는 하지만 경기회복이 나타나고 있다.
차분하게 대응하면 생각보다 빨리 진정될 수도 있다고 본다.
정부는 섣부른 판단이나 언급을 자제하고 금융경색(梗塞)을 완화할 수 있는 대책을 미리미리 강구해야 할 것이다.
금융기관들은 섣불리 자금줄을 조이거나 대출회수에 나섬으로써 금융시장 불안을 부추기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기업이나 주식투자자 역시 분위기에 휩쓸리기 보다는 냉철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
우리라고 예외가 아니어서 16일 증시 주가는 코스피지수가 사상최대치인 125.91포인트가 빠지면서 1690선으로 주저앉았다.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부실 파문(波紋)이 몰고 온 여파임은 자세한 설명이 필요없을 것이다.
지금 중요한 것은 이런 국제금융 불안이 과연 어떤 강도로,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이며,우리는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인가 등에 관한 것일 것이다.
우선 서브프라임 부실파문이 몰고온 국제금융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아직 서브프라임채권 투자로 인한 금융기관들의 손실이 완전히 나타나지 않았고,경우에 따라서는 연쇄반응도 있을 수 있어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형국이다.
또 하나는 이미 상당부분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앤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가능성이다.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는 일본 엔화자금이 금융경색과 환율불안으로 인해 한꺼번에 회귀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면, 국제금융시장 불안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은 너무도 뻔하다.
더 심각한 경우는 이러한 국제금융경색이 실물경제로 파급돼 세계경기침체로 확산되는 상황이다.
벌써 씨티은행 등 일부 금융기관들이 미국 경제성장의 둔화를 걱정하고 있다. 다행히 부시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국제통화기금(IMF) 등은 그럴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아직 건실하다는 설명이고 보면 크게 걱정해야 할 정도는 아니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시장개입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도 그런 판단을 가능케 한다.
그렇다면 우리 경제에 대한 영향은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당분간은 몸살을 앓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성급하게 판단하거나 허둥댈 필요는 없다고 본다.
증시만 해도 그동안 지나치게 빨리 상승했던 것을 생각하면 최소한 현재로선 크게 놀랄 일은 아니다.
외국인투자자금의 이탈도 어느정도 진행된 상황이고 보면 이 또한 크게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더구나 취약하기는 하지만 경기회복이 나타나고 있다.
차분하게 대응하면 생각보다 빨리 진정될 수도 있다고 본다.
정부는 섣부른 판단이나 언급을 자제하고 금융경색(梗塞)을 완화할 수 있는 대책을 미리미리 강구해야 할 것이다.
금융기관들은 섣불리 자금줄을 조이거나 대출회수에 나섬으로써 금융시장 불안을 부추기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기업이나 주식투자자 역시 분위기에 휩쓸리기 보다는 냉철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