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이후 중단됐던 한국과 탈레반의 대면 협상이 16일 오전(현지시간) 재개됐다.

협상의 연락책을 맡은 부족 원로 하지 자히르씨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간접 통화에서 "당초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2시30분) 대면 협상이 열리기로 했으나 한국 측에서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전해 와 협상이 두 시간 정도 지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현지 소식통은 "오전 10시30분께 탈레반 대표 두 명이 적신월사 차량을 타고 가즈니주 적신월사 건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가즈니주 출신 국회의원인 와히둘라 무자디디도 "대면 협상이 오늘 정오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시작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