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신도시에서 신규 분양 아파트로는 마지막 물량이 될 '대우 푸르지오·신구 휴엔하임' 아파트가 내년 상반기쯤 분양될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동판교 중심부에 있는 A20-2블록에서 중·대형 아파트 948가구가 내년 상반기께 일반 분양된다.

A20-2블록은 판교 택지지구 지정 이전에 해당 지역에서 아파트 사업을 추진해 온 한성 신구종합건설 삼부토건 금강주택 등 4개사가 지루한 법정 공방 끝에 토지공사로부터 협의양도 방식을 통해 주택 건설을 승인받은 땅이다.

주택은 125~201㎡(38~61평형)의 중·대형으로만 구성됐다.

해당 업체들은 올해 말 분양을 추진하고 있지만 사업승인 일정 등을 감안할 경우 내년 상반기 분양이 유력하다.

이 곳의 택지를 가장 많이 가진 한성이 시공 계약을 체결한 대우건설 '푸르지오'와 신구종합건설 '휴엔하임'이 결합된 '대우 푸르지오·신구 휴엔하임'이 이들 주택의 브랜드로 결정됐다.

판교 A20-2블록은 2011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중심상업 지구와도 가깝다.

내년 상반기 분양될 경우 청약가점제·분양가 상한제·채권입찰제를 모두 적용받는다.

성남지역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의 30%가 우선 공급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