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엠피씨에 투자하면 또다시 관심을 끌었던 LG가 3세 구본호씨가 이번에는 동일철강에 30억원을 투자했다.

동일철강은 코스닥시장이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이어감에도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사전에 정보가 유출된 거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구 씨는 16일 동일철강 주식 8736주(9.71%)를 이날 장외에서 매수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주당 취득단가는 34만원으로, 이날 종가 14만7400원의 두배가 넘는다. 총 매매대금은 29억7000만원이다.

구씨는 지난해 이후 미디어솔루션(현 레드캡투어)와 액티패스를 인수하면서 관심을 끌었고 최근 유니버셜스튜디오 국내 사업권을 보유한 황인준 한국유스코(USKOR) 부회장이 인수한 엠피씨에 30억원을 투자하면서 모습을 다시 나타냈다. 엠피씨는 7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