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화가 리상문은 이른바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 작품을 완성해 가는 노력파 화가로 잘 알려져 있다.

1942년 강원도 원산시에서 태어난 리상문 화백은 평양미술대학 조선화학부를 졸업했고 오랫동안 전문미술창작 기관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리 화백은 타고난 재능도 재능이지만, 남들의 2~3배의 노력을 기울여 작품을 완성해 가는 인물로 유명하다. 화가로서 입문할 무렵부터 아침 6시에 일어나 새벽 2시까지 훈련을 계속하는 강행군을 지속해 3~4년 사이에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 평단에서는 "자신의 의도가 관철될 때까지 지우고 찢고 다시 그리는 노력 과정을 거쳐 성공의 열쇠를 쥐었다"고 평하고 있다.

작품 하나하나에 엄청난 심혈을 기울이기 떄문에 작품 수는 적지만 성과작은 많다. 국가미술전람회에서 1등상을 받기도 하는 등 수많은 국보급 작품을 내놓았다. 특히 용(龍)그림을 잘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주요 작품으로는 <청룍> <백두의 눈보라> <10월의 아침> <산천풍경> <솔개골의 수리개> <금강산 풍경> 등이 있다.

1994년 인민예술가 칭호를 받았다.


청룡 130x64cm

<자료제공: 포털아트 www.porart.com>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