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을 시도하던 주식시장을 이번에 아시아 증시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증시가 급락하자 종합주가지수는 1630선대로 떨어졌습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주식시장이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한체, 또다시 낙폭이 확대되며 1630선대로 곤두박질 쳤습니다. 종합주가지수는 장 초반 1700선을 회복하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오후들어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증시가 급락하자 3%가 넘는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거래일수 16일만에 장중 고가 저가 기준 무려 390P, 19%에 달하는 단기 급락에도 불구하고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습니다. 외국인은 9천억원을 팔아치우며 어제에 이어 대규모 매도공세를 펼쳤습니다. 7월 이후 순매도금액은 무려 10조원을 넘어, 연일 증시를 압박했습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매수에 나섰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종합주가지수가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120일선마저 하향이탈해, 일부에선 1600선 지지마저도 불투명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추가 급락보다는 점차 안정을 찾아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상황입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라는 대외악재를 제외하곤 수출과 소비자기대지수 등 국내 경제여건은 개선되고 있고, 상반기 랠리로 높아졌던 PER또한 11.4배로 떨어져, 밸류에이션 부담도 크게 해소됐기때문입니다. 장중 고점 대비 하락률또한 19%에 육박해, 하락조정은 충분히 진행됐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악재가 여전히 진행형이라 반등또한 기대하기 어렵다며 기간조정국면이 전개될 것이란 전망도 함께 내놓고 있습니다. WOW-TV NEWS 강기숩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