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소식이 유난히 많았던 8월 셋째주 네티즌들의 애도 물결속에 연예가에는 또다른 핫 이슈들로 바쁜 한주를 보냈다.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저녁이면 인기를 실감케 하는 '커피프린스1호점'은 이번주에도 역시 그 인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강남엄마 따라잡기' '아이엠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커피프린스1호점' 한결 사장님의 은찬에게 향하는 마음을 가족에게 알리는 멋진 모습이 방영되자 30%를 코앞에 두고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할머니의 강한 반대에 부딪힌 한결(공유 분) 사장님의 활약이 기대되는 '커피프린스1호점 15회'는 시청률 30%을 넘을 수 있을지…

은찬의 남장연기로 더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윤은혜의 쌩얼에 대한 네티즌들의 칭찬도 이어지고 있다.

역시 미인에 대한 관심은 지대한 듯… 고혹적인 개미허리로 미녀 개그우먼 하영과 김미연도 인기를 모았다.

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허리 사이즈가 19.5인치라는 사실을 밝힌 하영은 화장품 CF 모델로 발탁되어 연기자 하지원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고…

김미연도 미니홈피에 수영복 사진이 올라와 환상S라인을 보기위한 네티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김태희'를 닮았다는 하하코디 배진영씨도 다시한번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도 그녀의 미모때문인듯 하다.

영화계에서는 역시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평가'에 대한 의견들과 '화려한 휴가' 등이 관심을 받았다.

영화 '화려한 휴가'에서 주연을 맡았던 김상경이 오는 10월 결혼한다는 깜짝 발표도 있었다.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위해 총을 들어야했던 광주시민의 아픔을 눈물과 감동으로 표현했던 김상경은 오는 10월 7일 낮 12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미모의 치과의사 김은경(30)양과 화촉을 올린다.

지난 6일 예비장인과 장모님을 찾아뵙고 결혼승락을 받은 뒤 곧바로 예식장을 예약했다고 알려진 예비신랑 김상경은 만난지 겨우 4개월째에 이렇게 결혼을 서두르는 이유는 둘다 혼기가 꽉 찬데다가 10월 중순부터는 1년 넘게 KBS TV 대하사극 '대왕 세종’의 촬영에 매달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주 '디워'는 개봉 2주만에 600만 관객수를 돌파했고, '화려한 휴가'도 500만 관객수를 돌파했다. 또한 '디워'는 다음달 14일 미국에서 대규모 개봉을 앞두고 있다.

16일 제작발표회를 가졌던 16일 '두 얼굴의 여친'(감독 이석훈, 제작 화인웍스)의 주인공 봉태규는 인터뷰에서 "정려원과 꼭 한번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면서 "정려원의 측근에 로비해 출연하게 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봉태규는 이 영화에서 완전 연애 초보 '구창'역으로 정려원은 예측불허 엉뚱녀 '아니'와 터프걸 '하니'로 1인 2역을 소화한다고 한다.

계속되던 비가 그치고 뜨거운 햇살이 가득한 17일에는 '엄지공주' 윤선아씨가 엄마가 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5월 어려운 시험관 아기를 시술하고 결과를 기다렸던 엄지공주 윤선아씨는 '실패'라는 결과로 많은 눈물을 안겨줬던 힘든 시간을 뒤로 하고 2번째 도전에서 값진 보물을 얻게 된 것이다.

MBC '휴먼다큐 - 사랑'이라는 주제로 감동을 선사했던 엄지공주의 임신 소식은 주말을 앞두고 네티즌들 사이에 또한번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녀의 핑크빛 미니홈피는 "언니 너무너무 축하해요~" "초기에는 조심해야 한데요" "같은 아기 엄마로 너무 축하드려요. 너무 기뻐서 울었어요" 등 그녀의 안부와 축하 인사를 남기는 많은 네티즌들의 방문글로 가득하다.

17일 저녁 '박철쇼'에 출연 예정인 화살코 '서경석고백' 사건 또한 네티즌들 사이에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이유인즉슨 열심히 노력하는 가수 양파에게 생방송 중인 라디오 프로그램도중 '화이팅'문자를 보낸 것이 와전이 되어 새벽에 그녀에게 마치 사랑을 고백한 것이 되어버린것.

"귀여운 느낌이 얼굴에 묻어나고 평생 대화를 함께 나눌 수 있고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밝힌 서경석의 솔직담백한 토크가 예정되어 있는 박철쇼는 17일 저녁 11시 케이블 채널 스토리 온에서 방송 될 예정이다.

연예가 뜨거운 이슈들을 뒤로 하고 벌써 피랍 한달째를 맞고 있는 아프간피랍사건.



다행스럽게도 2명의 여성인질 김경자씨와 김지나씨가 이번주 풀려났고, 17일 귀국했다. 네티즌들은 나머지 인질들도 무사히 구출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피랍자귀국'과 관련된 소식에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기쁜 소식들을 뒤로 하고 학력위조 도미노는 여전히 끊이질 않고 있다.

신정아씨를 시작으로 러브하우스의 건축가 이창하, '행복웃음전도사' 정덕희, 70~80년대 영화계 최고의 꽃이었던 '장미희', 그리고 연극계 윤석화, 김옥랑, 이경영까지…

도미노 현상이 이제는 그만 끝났으면 하는 바램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