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들 美에 회사 설립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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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이 미국에 회사를 차리는 경우가 늘고 있다.
16일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은 미국으로부터 주로 하청 생산을 맡던 중국 기업들이 더 높은 수익을 위해 미국에 진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500여개의 중국 기업이 회사나 지점을 두고 있거나 세울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단순히 중국 현지에서 미국 기업이 위탁한 생산만 해줄 경우 중국 기업이 가져가는 이익은 상품 가격의 20%에 불과하다.
하지만 미국 현지에 직접 진출할 경우 더 큰 이익을 거둘 수 있다.
이에 따라 단순 생산을 넘어서 상품 판매나 마케팅 등 핵심 분야에서 미국 내 사업 비중을 늘리고 있다.
스테이시 선 비즈니스 컨설턴트는 "이제 중국 기업들은 미국에서 '비즈니스 가치사슬'(비즈니스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단계별 공정)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조명기구 제조공장을 운영하는 풀로시 라이팅사가 그 예다.
지난 몇 년간 제너럴일렉트릭(GE) 등 미국 업체에 제품을 공급해온 이 업체는 최근 자사 미국 법인에 250만달러를 투자했다.
플러스 라이팅이라는 미국 내 브랜드를 통해 자체 사업을 벌이기 위해서다.
풀로시 라이팅의 대니얼 치엔 사장은 "20~30% 정도였던 이익률을 자체 브랜드를 통해 60~70%까지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16일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은 미국으로부터 주로 하청 생산을 맡던 중국 기업들이 더 높은 수익을 위해 미국에 진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500여개의 중국 기업이 회사나 지점을 두고 있거나 세울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단순히 중국 현지에서 미국 기업이 위탁한 생산만 해줄 경우 중국 기업이 가져가는 이익은 상품 가격의 20%에 불과하다.
하지만 미국 현지에 직접 진출할 경우 더 큰 이익을 거둘 수 있다.
이에 따라 단순 생산을 넘어서 상품 판매나 마케팅 등 핵심 분야에서 미국 내 사업 비중을 늘리고 있다.
스테이시 선 비즈니스 컨설턴트는 "이제 중국 기업들은 미국에서 '비즈니스 가치사슬'(비즈니스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단계별 공정)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조명기구 제조공장을 운영하는 풀로시 라이팅사가 그 예다.
지난 몇 년간 제너럴일렉트릭(GE) 등 미국 업체에 제품을 공급해온 이 업체는 최근 자사 미국 법인에 250만달러를 투자했다.
플러스 라이팅이라는 미국 내 브랜드를 통해 자체 사업을 벌이기 위해서다.
풀로시 라이팅의 대니얼 치엔 사장은 "20~30% 정도였던 이익률을 자체 브랜드를 통해 60~70%까지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