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 도대체 어떤 영화이기에 논란 뜨거워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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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워'는 개그맨 출신 심형래 감독이 만든 영구아트무비가 6년여의 제작 기간 동안 순제작비 300억원가량을 들여 만든 대작 SF영화다.
1999년 8월 기획·제작에 들어가 2003년 한국에서 조선시대 미니어처 촬영을,2004년 미국 LA에서 도심 전투 장면의 촬영을 각각 끝냈다. 작년 초 이 영화에 60억원가량을 투자한 쇼박스㈜미디어플렉스가 국내 배급사로 결정되면서 해외 진출의 본격적인 발판을 만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칸 필름마켓에서는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그러나 올해 할리우드에서 대대적인 보완 작업을 통해 작품을 업그레이드시켰고,드디어 올 여름 한국과 미국 개봉을 확정지었다. 특히 미국에서는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1500개 이상의 스크린을 잡고 내달 14일 개봉될 예정이다.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만들었지만 소재와 이야기는 지극히 한국적이다. 세상을 지배하는 용이 되려는 악한 이무기 '부라퀴'는 여의주의 운명을 타고난 여인 세라(아만다 브룩스)를 노린다. 세라를 찾아내기 위해 '샤콘''불코''더들러' 등 그를 추종하는 괴물들과 함께 LA 시내를 초토화시킨다.
여의주가 되는 것은 세라에게 곧 죽음을 의미하고,이 때문에 세라의 연인이자 수호자인 방송기자 이든(제이슨 베어)은 그녀를 구하기 위해 운명을 거스르려 한다. 그러나 탱크와 헬리콥터까지 동원한 군과 최후의 보루인 선한 이무기마저 부라퀴 일당을 막아내지 못하는 최후의 순간,자신을 희생하기로 결심한 세라는 목숨과 바꾼 여의주를 죽어가는 선한 이무기에서 건네는데….
'디 워'는 영화를 보는 내내 몰입할 수 있는 숨가쁜 영상을 선보인다. LA 시가지 전투나 용이 승천하는 마지막 장면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결코 뒤지지 않는 컴퓨터 그래픽과 특수효과를 보여준다. 다만 진중권씨가 지적했듯 이야기의 전개와 구성이 치밀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서욱진 한국경제신문 기자 venture@hankyung.com
1999년 8월 기획·제작에 들어가 2003년 한국에서 조선시대 미니어처 촬영을,2004년 미국 LA에서 도심 전투 장면의 촬영을 각각 끝냈다. 작년 초 이 영화에 60억원가량을 투자한 쇼박스㈜미디어플렉스가 국내 배급사로 결정되면서 해외 진출의 본격적인 발판을 만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칸 필름마켓에서는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그러나 올해 할리우드에서 대대적인 보완 작업을 통해 작품을 업그레이드시켰고,드디어 올 여름 한국과 미국 개봉을 확정지었다. 특히 미국에서는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1500개 이상의 스크린을 잡고 내달 14일 개봉될 예정이다.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만들었지만 소재와 이야기는 지극히 한국적이다. 세상을 지배하는 용이 되려는 악한 이무기 '부라퀴'는 여의주의 운명을 타고난 여인 세라(아만다 브룩스)를 노린다. 세라를 찾아내기 위해 '샤콘''불코''더들러' 등 그를 추종하는 괴물들과 함께 LA 시내를 초토화시킨다.
여의주가 되는 것은 세라에게 곧 죽음을 의미하고,이 때문에 세라의 연인이자 수호자인 방송기자 이든(제이슨 베어)은 그녀를 구하기 위해 운명을 거스르려 한다. 그러나 탱크와 헬리콥터까지 동원한 군과 최후의 보루인 선한 이무기마저 부라퀴 일당을 막아내지 못하는 최후의 순간,자신을 희생하기로 결심한 세라는 목숨과 바꾼 여의주를 죽어가는 선한 이무기에서 건네는데….
'디 워'는 영화를 보는 내내 몰입할 수 있는 숨가쁜 영상을 선보인다. LA 시가지 전투나 용이 승천하는 마지막 장면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결코 뒤지지 않는 컴퓨터 그래픽과 특수효과를 보여준다. 다만 진중권씨가 지적했듯 이야기의 전개와 구성이 치밀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서욱진 한국경제신문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