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년대 은막의 톱스타로 활약했던 영화배우 장미희(50)도 의혹에 휩싸였다.

장미희의 학력은 각종 프로필에 동국대를 졸업하고 석사 학위를 받은 것으로 나와 있으나 연합뉴스가 동국대에 학력 조회를 요청한 결과, "그런 이름의 졸업생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동국대 관계자는 "현재의 이름이 가명이라면 몰라도 전산자료 상으로는 영화배우 장미희씨는 우리 학교에 입학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이자 명지전문대 연극영상과 교수인 장미희는 영진위 홈페이지에는 '장충여고 졸업, 동국대 불교학과 졸업, 미국 호손(Hawthorne)대 교육학과 졸업'으로 기재돼 있다.

그러나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는 '동국대 철학과, 명지대 교육대학원 교육학 석사'로 엇갈리게 돼 있고 명지전문대 홈페이지에는 장 교수의 전공이 '중국어 교육'으로 표시돼 있다.

한편, 명지대 대학원 입학 당시에 출신대학으로 밝히며, 그가 졸업했다는 미국 호손대도 미인가 대학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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